멍청한 서울 지하철역 입구 계단이 침수를 막는 이유

출처 : 다큐한밤

* 오늘의 올팁 지식

멍청한 서울 지하철역 입구 계단이 침수를 막는 이유

이 영상은 서울 지하철역 출구에 있는 쓸모없어 보이는 계단(일명 ‘멍청한 계단’)이 폭우 시 지하철역이 물에 잠기는 것을 막아주는 결정적인 방수 둑 역할을 한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담고 있습니다.

핵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요약해 드립니다.

🧐 ‘멍청한 계단’의 정체와 탄생 배경
  • 겉보기엔 비효율적인 구조: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 2번 출구에는 평평한 일반 입구 옆에, 굳이 올라갔다가 다시 그대로 내려와야 하는 계단이 붙어 있습니다 (0:00). 이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‘멍청한 계단’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(0:12).
  • 지하철역의 취약성: 지하철 입구는 도시에서 가장 낮은 구멍이기 때문에, 폭우가 내려 길에 물이 차면 모두 이 구멍으로 몰려들게 됩니다 (0:12). 역으로 흘러 들어간 물은 승강장, 선로, 전기실까지 침수시켜 큰 피해를 줍니다 (0:24).
  • 낮은 입구를 유지하는 이유: 침수를 막으려고 입구 자체를 무작정 높게 지으면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닐 수 없게 됩니다 (0:35). 그래서 평소에는 입구를 낮게 유지하되, 이중 침수 방지 구조를 채택한 것입니다 (0:35).

🌊 2겹의 침수 방지 시스템 작동 원리
폭우가 쏟아지면 이 ‘멍청한 계단’은 물은 막고 사람은 통과시키는 완벽한 방어벽(둑)으로 변신합니다 (1:05).
  • 1단계 (계단 = 둑): 도로보다 높게 만든 ‘둑’을 사람들이 밟고 넘어다닐 수 있도록 계단 형태로 깎아 놓은 것입니다 (0:46).
  • 2단계 (차수판 설치): 호우주의보가 내리면 역 직원이 평평한 진짜 입구 양옆 홈에 50cm 높이의 알루미늄 차수판을 끼워 넣습니다 (0:46).
  • 사람과 물의 분리: 길에 차오른 물은 50cm 차수판에 막혀 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(0:55). 이때 차수판을 넘기 힘든 노약자나 어린이는 차수판보다 꼭대기가 더 높은 옆쪽 계단을 이용해 안전하게 위로 걸어서 넘어갈 수 있습니다 (0:55).

📊 실제 검증된 효과
  • 2022년 8월 8일 폭우 당시: 시간당 141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을 때, 똑같은 7호선 라인의 이수역은 완전히 잠겼지만, 이 구조를 갖춘 상도역은 역 전체가 잠기는 피해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(0:24).
  • 비가 그치면 직원이 차수판을 다시 빼서 벽에 걸어두며, 계단은 평화로운 ‘멍청한 계단’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(1:18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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